다카노 해안은 미야코섬 동해안에 위치한 숨겨진 해변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 장소입니다. 미야코 공항에서 동쪽으로 차를 몰고 가면 다카노 어항이 나오고, 그 옆으로 이 소박한 해변이 이어집니다. 약 1.5km에 걸쳐 아치형으로 펼쳐진 자연 그대로의 모래사장이 펼쳐지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주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해변은 수심이 얕고 산호나 물고기가 많지 않아 스노클링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어항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또한, 이 지역은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운이 좋으면 헤엄치는 바다거북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인접한 공원에는 배 모양의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된 샤워실과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변 끝자락에서는 멀리 요나하마사키가 보이며, 거의 아무도 발을 디딘 적이 없는 미지의 땅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카노 어항 주변을 지나는 비행기는 매우 낮은 고도로 날아가며, 그 역동적인 장면도 이곳만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다카노 해안은 관광객이 적고 지역 생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조용한 장소입니다. 해변 가장자리에서는 미야코섬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미야코섬의 숨겨진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며, 경사가 거의 없어 운전에 자신이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해변입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히라라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