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 해안은 미야코섬 동쪽 해안에 위치한 숨겨진 해변으로, 마자 어항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에 두 개의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비밀스러운 명소로, 고요한 자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마자 어항에 인접한 해변은 하얀 모래사장과 투명한 푸른 바다가 특징이며, 특히 서쪽 해변은 스노클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해안에서 리프(산호초 지대)까지 약 100미터 거리가 있으며, 리프 내부는 수심이 얕고 산호와 열대어를 풍부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리프를 넘어서면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며, 수중 동굴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단, 리프를 넘어갈 경우 체력이 요구되며, 간조나 대조 시에는 조류가 강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쪽 해변은 모래밭이 넓게 펼쳐져 경치가 아름답지만, 스노클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파도 가장자리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두 해변 모두 수심이 얕고, 조수가 높을 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자 해안에는 샤워 시설이 없으며, 화장실은 어항 쪽에만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변에는 떠내려온 해양 쓰레기가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스노클링 장비 대여점도 없으므로 필요한 장비는 반드시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는 산호 파편이 섞여 있어, 아쿠아 슈즈 착용을 권장합니다.
마자 해안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해변으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히라라 니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