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마섬의 먀쿠즈츠(미야코 절)

“이케마섬 최대의 전통 축제,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열기로 가득한 3일간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먀쿠즈츠(ミャークヅツ)**는 매년 음력 8월에서 9월 사이, **갑오일(甲牛の日)**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케마섬 최대의 전통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지난 한 해의 오곡 풍작과 풍어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1년간의 풍년, 풍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케마섬의 풍요로운 자연과 주민들의 단결력이 반영된 먀쿠즈츠는, 섬 전체가 하나 되어 축하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축제는 먼저, 섬 안에 네 곳 있는 **“무투(ムトゥ, 원가)”**라고 불리는 큰 집(모임 장소)을 돌며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각 무투에서는 섬 주민들이 모여 서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나눕니다. 이는 섬의 전통과 유대를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의식입니다.

축제의 절정은 이케마섬 주민회관 앞 미즈하마 광장에서 열리는 성대한 쿠이챠(전통 군무) 헌무입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이중 원을 만들어 신성한 춤을 바칩니다. 제사 의식을 주관하는 여성 **츠카산마(ツカサンマ)**와 전직 츠카산마들이 부채로 광장을 정화하는 의식을 진행하고, 그 주위를 법피를 입은 남성들이 “히야삿사!“의 구호와 함께 힘찬 쿠이챠 춤으로 둘러쌉니다. 이 남성들의 역동적인 춤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열기를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이 3일 동안 이케마섬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며, 주민들은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한 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먀쿠즈츠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나가는 중요한 행사로, 방문객들에게도 그 열정과 감동을 함께 나누어 줍니다.

이케마섬을 방문하신다면, 꼭 이 먀쿠즈츠에 참여해 섬의 깊은 문화와 신앙을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