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 최대 규모의 습지, 자연이 만들어낸 장대한 풍경을 전망대에서 감상하세요.”

이케마 습지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유니무이(ユニムイ)’**라고 불리며, 오키나와현에서 가장 큰 습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케마섬 중앙에 위치하며, 섬 전체 면적의 약 13%를 차지하는 넓이를 자랑합니다. 환경성(일본 환경부)에서 선정한 ‘일본의 중요 습지 500’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케마섬 전체는 국가 지정 조수(조류·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과거 이케마섬은 두 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16세기에 다리가 놓이면서 그 후 퇴적된 토사로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케마 습지는 1924년부터 1934년에 걸쳐 진행된 간척 사업을 통해 탄생하였으며, 지금도 ‘유니무이 습지’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약 38헥타르에 이르는 광대한 습지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전망대에서 습지에 사는 야생 조류나 수생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습지 특유의 수생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미야코섬에서 이케마대교를 건너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 풍부한 자연 명소는,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