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나섬의 매력

“미즈나섬의 서쪽에는 광활한 얕은 환초가 펼쳐져 있으며, 푸른바다거북(아오우미가메)의 서식지로서 소중한 관찰 명소입니다.”

개요 및 위치

미즈나섬은 오키나와현 미야코군 다라마촌에 속한 섬으로, 미야코 열도에 포함되며 다라마섬 북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합니다. 면적은 약 2.15㎢로, 융기 산호초로 형성된 평탄한 지형이 특징입니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섬은 커다란 환초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서쪽에는 넓고 얕은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많은 푸른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어, 방문객에게는 귀중한 관찰 장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2008년 여름에는 소형 고래인 거비레고돈(쇠부리고래)이 섬 근처로 길을 잃고 들어와 20마리 이상이 좌초되어 안타깝게도 폐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역사와 인구

과거에는 약 200명의 주민이 어업을 중심으로 생활하던 미즈나섬은, 태풍 피해와 물 부족 등의 이유로 1961년 류큐 정부의 계획 이주에 따라 18가구가 미야코섬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였고, 2016년 기준으로 섬에는 1가구 5명만이 남아 약 100마리의 소와 염소를 기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등대 및 인프라

섬의 남동부에는 1972년에 점등된 ‘미야코 미즈나섬 등대’가 있으며, 높이는 해발 21m, 빛의 도달 범위는 12해리입니다. 등대 근처에는 헬리포트도 마련되어 있어 해상 교통의 중요한 지표이자 섬의 상징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숙박 시설 및 캠핑

섬에는 코티지가 두 채 있어 숙박이 가능하며,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섬 내에는 상점이 없기 때문에 식료품 및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여 반입해야 합니다.

이름의 유래

‘미즈나(水納)’는 ‘물이 없는 섬’을 의미한다고 전해집니다. 이름 그대로 물 자원이 부족한 섬이며, 이는 과거 주민들의 이주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접근 방법

미즈나섬에는 정기 운항편이 없으며, 다라마섬의 마에도마리항과 사이를 오가는 전세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며, 이용 시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2019년에는 12인승 신조선 ‘민나(みんな)’가 취항하며 접근성이 향상되었습니다.

2차 외딴섬의 특성

다라마섬은 오키나와 본섬과 직접 연결된 항로와 항공편이 없는 2차 외딴섬이며, 미즈나섬은 이 다라마섬과만 연결된 몇 안 되는 섬입니다. 따라서 미즈나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라마섬을 경유해야 합니다.

결론

미즈나섬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 독특한 역사, 조용한 생활 분위기가 매력인 섬입니다. 관광객 수는 적지만,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찾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섬의 시간에 몸을 맡기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