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이와 – 거대한 쓰나미가 미야코섬 해안으로 밀어올린 장대한 바위.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

오비이와(帯岩)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이라부에 위치해 있으며, 도오리이케에서 남쪽으로 약 8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1771년, 명화 8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초대형 쓰나미에 의해 바닷속에서 해안으로 밀려 올라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미야코 제도를 강타한 쓰나미의 높이는 약 85미터에 달했다고 하며, 오비이와는 그 압도적인 자연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로 오늘날까지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오비이와는 높이 약 13미터, 둘레 약 60미터, 총 무게는 수십 톤에 이르며, 그 거대한 규모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이 바위 앞에 서면, 당시 쓰나미의 파괴력이 얼마나 엄청났는지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바위는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무력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과거의 재해를 현재에 전하는 소중한 사적입니다。

현재 오비이와는 지역 지정 사적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항해 안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참배 장소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소중히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서 있으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지역의 역사를 지키고 이어가려는 섬 주민들의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오비이와를 방문하면, 미야코 제도의 장대한 자연과 역사 속에 새겨진 과거의 사건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미야코섬을 찾는다면, 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오비이와에 꼭 한번 들러 자연과 역사의 힘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위치: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이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