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시 보라 쿠바쿤다이 종유동(통칭 펌프킨홀)이 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미야코지마시 내의 문화재는 국가·현·시 지정 포함 총 123건째가 되었다.

펌프킨홀이란?
펌프킨홀은 미야코지마시 조헤이 보라 지역에 위치한 자연 종유동으로, 최근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내부에는 호박 모양을 닮은 거대한 종유석이 있어, 이 독특한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동굴 내부는 해수와 담수가 섞이는 기수 지역으로, 조수 간만에 따라 경관이 변화하는 점도 매력의 하나이다. 특히 만조 시에는 수위가 상승하여 카약이나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 지정의 배경과 의의
이번 문화재 지정은 펌프킨홀이 지질학적으로 귀중한 동굴이며, 미야코지마의 자연 환경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독특한 형태의 종유석 보존과 관광 개발의 균형이 요구되면서, 시에서는 보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미야코지마시 교육위원회는 2024년도 내에 ‘보존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종유동의 보존과 적절한 관광 이용을 위한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연 환경을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 활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지로서의 펌프킨홀
현재 펌프킨홀은 미야코지마의 인기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전문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며, 참가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신비로운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동굴 안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는 장소도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전망
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펌프킨홀의 보존 활동이 강화되고, 관광 이용에 대한 규칙도 더 명확해질 가능성이 있다. 시는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맞추면서 미야코지마의 소중한 자연 유산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보존 계획 수립과 관광 정책의 방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