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안투 축제는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전통적인 액막이 행사입니다. 이 축제에서는 전신에 진흙을 바르고 덩굴 식물을 몸에 두른 가면을 쓴 존재 파안투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새로 지은 집에 진흙을 바릅니다. 이는 악령을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84년 당시 파안투 사진 – 혼치 씨 제공)
축제의 특징
- 액막이 의식: 파안투는 지역에서 재앙을 막는 신으로 여겨지며, 진흙을 바르는 행위는 액운을 쫓는 의미를 가집니다. 관광객을 포함한 누구든지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진흙을 바름으로써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 시마지리 지역과 노하라 지역: 미야코지마의 파안투 축제는 주로 시마지리 지역과 우에노 지역 노하라에서 열립니다. 이 두 지역의 파안투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예를 들어 노하라 지역의 파안투는 “사티파로우(Satiparo)”라고도 불리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이 축제는 2018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미야코지마의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축제 정보
- 개최 장소: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히라라 시마지리 지역
- 개최 시기: 매년 10월 초, 구체적인 일정은 행사 직전에 발표
- 오시는 길: 미야코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시내에서 약 15분. 전용 주차장은 없으며, 대부분 도로변 주차를 이용합니다.

참가 전 준비 및 주의사항
- 복장: 진흙이 묻는 것을 전제로, 더러워져도 괜찮은 옷차림을 추천합니다. 진흙을 듬뿍 바르고 싶다면 흰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물: 갈아입을 옷, 수건, 물을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차량 내부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파안투 축제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독특한 민속 행사로, 강렬하고 생생한 문화 체험을 통해 미야코지마의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