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의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여행을 위하여 ―
하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마세요.
~ 섬에서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여행 매너 ~
미야코섬의 바다나 해변에서는, 운이 좋다면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거나, 모래사장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죠.
하지만 그 ‘귀여움’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스트레스와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 미야코섬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들
미야코섬 주변에는 아래와 같은 야생 생물이 서식하거나 이동합니다:
- 🐢 초록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아카우미가메)
→ 산란이나 휴식을 위해 해변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 🐦 제비갈매기류, 도요새류 등의 철새
→ 갯벌이나 얕은 바다는 중요한 휴식처입니다 - 🌊 산호와 열대어
→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에서 인기 대상이 되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사람의 관광 활동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들입니다.
🚫 너무 가까이, 만지기, 쫓아가기 = 큰 스트레스
바다거북이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나올 때,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놀라서 충분히 숨을 쉬지 못하고 급히 물속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산란을 위해 해변에 올라오려다 사람이 많아져서 산란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도, **“거리”와 “조용함”**이 중요합니다.
야생동물에게 인간은 **‘포식자’나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 밤에 해변에서 손전등 사용해도 괜찮을까?
여름밤,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해변에 올라옵니다.
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순간을 보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 강한 빛은 산란을 방해하거나
- 새끼 거북이가 빛에 이끌려 바다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밤의 해변에서는 손전등 사용을 자제하고, 조용히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여행”을 위해
관광지가 인기를 끌수록,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의 적절한 거리가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귀여움”이나 “인스타그램 사진”을 넘어서,
그 생명체의 삶과 리듬을 조금만 상상해 봐 주세요.
✅ 미야코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코 액션
- 🐢 거북이나 새에게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줌렌즈나 쌍안경을 활용
- 📸 플래시 촬영은 피하고 조용히 관찰
- 🔦 밤의 해변에서는 조명을 쓰지 않고 접근도 삼가기
- 🗑️ 쓰레기나 플라스틱은 해변에 남기지 않고 반드시 가져가기
🌏 공존하는 여행이 미야코섬의 미래를 지킵니다
우리의 여행이 동물에게 ‘위협’이 아닌,
‘공존’의 선택지가 되도록.
조금의 배려가
이 아름다운 섬의 자연과 생명을 다음 세대에게 이어주는 힘이 됩니다.
✍️ 이 글은 미야코섬의 ‘지금’과 ‘미래’를 전하는 로컬 미디어 《みゃーくずみ (Myakuzumi)》에서 발행하였습니다.
단지 사진을 찍는 여행이 아닌,
생명을 바라보는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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