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하마 어항은 이라부 섬 동부에 위치한 활기찬 어항으로, 과거에는 미야코지마(히라라 항)와 이라부 섬을 잇는 정기 항로가 운항되었지만, 2015년에 이라부 대교가 개통되면서 그 역할은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라하마 어항은 여전히 어업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쓰오 어획으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가쓰오 외줄낚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항 주변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미야코지마 특유의 신선한 가쓰오 덮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린 액티비티의 거점으로도 인기가 있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투어의 집합 장소로도 자주 이용됩니다. 정오 무렵에 방문해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지만, 바다가 거친 날에는 배가 뜨지 못해 영업하지 않는 가게도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라하마 어항은 또한 음력 5월 4일에 열리는 해신제(하리)로도 유명합니다. 이 축제에서는 어부들이 어선에서 가쓰오와 참치 덩어리를 던지며 항해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이 역동적인 광경은 ‘가쓰오가 하늘을 나는 이라부 섬’이라 불릴 정도로, 섬 주민들에게 특별한 행사입니다.

더불어, 사라하마 마을의 다채로운 거리 풍경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어항의 활기,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라부 섬의 매력을 응축한 특별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