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 주변 해역에는 초록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등 다양한 바다거북들이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바다거북은 매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미야코지마의 해변에 상륙하여 산란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초록바다거북은 미야코지마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으로, 얕은 산호초 지대나 해초가 많은 해역에서 자주 목격됩니다.

미야코지마에서의 바다거북 산란
바다거북의 산란 시기는 주로 5월부터 8월 사이이며, 암컷 바다거북은 산란을 위해 미야코지마의 조용한 해변에 밤에 상륙합니다. 그녀들은 뒷다리로 깊은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약 100~150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후 알을 모래로 덮고 다시 바다로 돌아갑니다. 부화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리며, 새끼 거북이들은 한밤중에 부화하여 일제히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바다거북의 산란지와 보호 활동
미야코지마에서 특히 유명한 산란지로는 요시노 해변 등이 있으며, 이들 해변은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산란 시기에는 산란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란지에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기울여지며, 알과 부화하는 새끼 거북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쿠리마섬에서는 ‘야시가니・바다거북의 섬 선언’이 이루어졌으며, 바다거북 보호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로 인해 산란 흔적이 줄어들었던 무스눈 해변에서는 다시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되어, 지역 전체의 보호 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호 활동의 중요성
바다거북 보호 활동은 미야코지마의 풍부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산란 시기에 해변을 방문할 때, 바다거북의 생활에 배려하며 빛과 소리에 주의하는 등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이처럼 미야코지마는 바다거북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들이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도록 지역 전체가 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또한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환경을 생각한 행동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