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와 대쓰나미(1771년) 「사와다노하마·오비이시(시모지지마 거석)의 쓰나미 암석 – 미야코 제도를 덮친 높이 85m의 대형 쓰나미의 흔적」

메이와 8년(1771년)에 발생한 「메이와 대쓰나미」는 미야코 제도를 강타한 역사적인 쓰나미 재해입니다. 이 쓰나미는 스나카와 및 토모리 지역에서 높이 10미터를 넘었고, 4층 아파트가 완전히 침수될 정도의 규모로,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으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 쓰나미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전설과 사적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모지지마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쓰나미 전날 밤 한 어부가 「요나타마」(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 형태의 생물)를 잡았다고 합니다. 용궁의 신은 그 어부에게 “큰 파도가 세 번 밀려올 테니, 그 파도를 타고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근처의 한 모자는 급히 고지대가 있는 이라부섬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그들이 돌아왔을 때 두 채의 집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토오리이케(통하는 연못)가 생겨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시모지지마 토오리이케로 가는 길 왼편으로 핸들을 돌리면, 도리이 너머로 오비이시가 나타납니다. 이는 쓰나미의 위력을 증명하는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사와다노하마에는 쓰나미로 인해 운반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다수 흩어져 있습니다. 이 바위들은 해변 곳곳에 퍼져 있으며, 그 광경은 절경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시모지지마의 「오비이시(시모지지마 거석)」 역시 쓰나미에 의해 운반된 것으로 전해지는 거대한 바위입니다. 이들 바위는 쓰나미의 무서움과 파괴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자연재해의 위협을 오늘날에도 생생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메이와 대쓰나미는, 쓰나미의 전조 현상 존재 가능성, 반복적인 쓰나미 발생 가능성, 그리고 고지대로의 피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지역 사회의 소중한 교훈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향후 재해 예방 대책 및 지역 안전 의식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