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소바란? “토핑이 면 위에 올라가지 않는 스타일이 원조”

미야코 소바는 오키나와 본섬의 오키나와 소바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특징을 지닌 면 요리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토핑(고명)을 면 아래에 넣는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외형만으로도 미야코 소바와 오키나와 소바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미야코 소바는, 토핑이 면 위에 올라가지 않는 스타일이 원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야코 소바는 담백한 가쓰오 국물과 굵은 평면이 특징입니다. 국물은 가쓰오 육수가 주류이며, 토핑으로는 돼지 삼겹살과 미야코섬 특산의 물결 모양 어묵이 사용되며, 얇게 썰어져 면 아래에 담깁니다. 마지막으로 면 위에는 다진 파만 올려, 마치 가케소바처럼 보이는 것이 전통적인 미야코 소바의 완성형입니다.

미야코 소바와 오키나와 소바는 각각 고유의 매력과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국물의 진하기나 토핑 종류, 토핑을 올리는 방식 등 세부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미야코 소바는 미야코섬에서 사랑받는 향토 음식으로, 미야코섬에서 유래한 소바만을 ‘미야코 소바’라고 부릅니다.